부천 대형 교회 담임목사 공금횡령 논란

교회 재정투명을 위한 모임회 "의혹 밝혀달라"… 검찰청 부처지청에 진정서 제출
“수억 유용해 전국 여러곳에 개인 부동산 구매”
교회측 “모든 내용은 전혀 사싱이 아니다” 일축

윤재현 기자 | 입력 : 2013/07/09 [10:32]
▲  A교회 일부 교인들로 구성된 ‘교회재정 투명을 위한 모임’ 소속 교인들이 부천지검 정문앞에서 담임목사의 횡령의혹을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부천의 한 대형 교회가 담임목사의 교회 공금 운영을 둘러쌓고 검찰에 진정서가 접수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부천 A교회 일부 교인들로 구성된 ‘교회재정 투명을 위한 모임’은 “교회 당회장인 B담임목사가 년 20~60억에 달하는 교회 공금을 20년간 전횡으로 횡령과 배임 등을 저질렀다”며 지난 5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모든 의혹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B담임목사는 죽은교회 살리기를 한다며 부천 등 경기 일원의 교회를 인수하며 장로들도 정확한 금액을 모르는 가운데 310억원 정도의 채권최고액을 금융권으로부터 융자를 받아 월 1억3천여만원의 이자를 교회가 부담케하고 수억을 개인적으로 유용하여 전국의 여러 곳에 개인부동산을 구매해 교회 재정에 파탄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 사실을 2012년 11월에 알게 된 'A교회 재정투명을 위한 모임회'에서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B담임목사는 교회사에 없는 설명회로 2~3회 하며 그냥 넘어가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인수한 교회 중 한 교회는 큰 아들에게 변칙세습 했으며, 둘째 아들은 또 다른 교회 성전에 부목사로 앉히고 자기의 의사와 관계없이 교인이 원하여 한다고 청빙이란 말로 얼버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이 일이 불거지자 B담임목사는 자신의 소유부동산을 교회에 봉헌한다고 했으나 이 모든 부동산도 은행권에 담보로 부실한 깡통자산인데다, 재산목록을 다 공개하시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결혼한 세 자녀를 미국에 유학시키며 유학비와 생활비를 수차례 밝히라 했지만 김밥장사, 국비장학금으로 했다 변명하며 정확한 금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캄보디아에 200개 우물파주기 헌금을 하였으나 최근 확인된 바로 2개만 파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교회의 한 관계자는 “진정서의 모든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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